기독교 교양(84) "의심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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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4-04 12:4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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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제이 케슬러
히브리서 11장은 사자의 입을 봉하고 불의 세력을 멸할 수 있었던 믿음의 사람들을 말한다. 그런가 하면 우리는 사자의 밥이 되고 산 채로 화형을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는다. 이들 모두가 믿음의 영웅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이 모든 패를 다 이길 수 있는 최고의 패가 아니라는 것을 보게 된다. 대신에, 믿음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문제이다.
오히려 성경은 질문을 포함하는 의심을 금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믿음은 의심 위에 세워진다. 다시 말해, 의심은 우리가 한쪽 끝에서 투입하는 재료이다. 그런 후에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의 말씀을 신뢰함으로써 우리의 의심을 시험하며, 갑자기 우리의 의심이 하나님께 대한 확신으로 바뀌고 우리는 믿음이 충만해진다.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을 신뢰하고 그분께 순종한다. 그리고 어려움에 처할 때는 과거에 우리를 돌보신 하나님이 현재에도 우리를 돌보고 계시며 미래에도 우리를 돌보시리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킨다.
믿음이 단순한 지적 신념을 넘어 우리를 당혹하게 하는 환경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순종할 때, 믿음은 의심을 삼켜버린다. 욥기를 읽으면 욥이 의심을 어떻게 보았는지 알 수 있다. 욥은 자신이 일관되게 하나님께 충실했으며 자신의 삶에 닥친 재난은 불순종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외부 관찰자, 곧 욥의 친구들과 아내가 보기에는 마치 하나님이 욥을 버리신 것 같았다. 그러나 욥은 자신의 확신을 버리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하나님을 신뢰했다. 마침내 하나님은 모든 것을 욥에게 회복시키셨으며, 욥이 사랑의 하나님에 대한 그의 믿음을 논박하는 모든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믿음을 부인하지 않은 데 대한 보답을 하셨다.
그러므로 의심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심을 부인하는 게 아니라 믿음을 세우는 방식으로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