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양(73) "거룩한 삶을 산다는 게 무슨 뜻인가?"

"거룩한 삶을 산다는 게 무슨 뜻인가?" -찰스 콜슨

  그리스도인들은 간혹 거룩에 대해,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것과 같이 외적인 규범에만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지 않는 것,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거룩을 본다면 결국에는 규범을 만드신 분이 아니라 규범 자체를 예배하게 될 위험성이 있다. 

  하나님이 규범을 만드신 이유는, 그 규범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과 성품을 이해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거룩함이다.

  성경의 뜻을 보면,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 장막을 치고 너희와 함께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셨으며, 그 약속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이 그의 백성 가운데 거하심을 이루셨다(요 1:14).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려면, 거룩하신 하나님이 내주하실 수 있는 거룩한 백성이어야 한다. 

  따라서, 거룩함은 우리가 단순히 얼굴을 씻고 좋은 옷을 입은 채 예배당에 앉아 있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거룩의 완성은 무엇일까? 고통당하는 자들과 주린 자들, 가난한 자들과 집 없는 자들과 갇힌 자들의 필요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서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성품을 이웃사랑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규범을 지키려는 착한 그리스도인은 많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삶으로 나타내고 보여주는 그리스도인은 적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경건함 삶, 거룩한 삶을 이루어가고 싶다면,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