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양(87) "거룩한 삶을 산다는 게 무슨 뜻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4-26 07:13관련링크
본문
거룩한 삶을 산다는 게 무슨 뜻인가? -찰스 콜슨
그리스도인들은 ‘거룩’이란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술을 마시지 않거나, 도박을 하지 않거나, 어두운 곳에서 노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한정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거룩’을 너무 단편적으로만 보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규범을 지킬 때 자신이 영적 아름다움을 겨루는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이때 우리는 오만해지고 독선적이 되어버린다. 규범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온전한 성품을 본받아 거룩한 백성이 되라고 재촉하기보다는 우리를 개인적인 경건에 가두어버릴 때가 많다. 즉, 만족스럽게 규범을 잘 지킨다고 해서 그리스도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려면,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거룩한 백성이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그분과 관계있는 일들을 우리의 삶을 통해 빠짐없이 하실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 여기에는 고통당하는 자들과 주린 자들과 가난한 자들과 집 없는 자들과 갇힌 자들의 필요처럼 사회에서는 관심 밖에 있는 것들이 포함된다. 하나님은 사람들 사이에 정의롭고 바른 관계가 형성되며,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불쌍히 여기는 데 관심이 있으시다.
우리는 나가서 주변의 상처 입은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사회 속에서 의의 도구가 된다. 우리는 전도하며 자신이 사는 도시와 동네의 환경에 관심을 갖는다. 이처럼 거룩이란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가 우리의 삶을 통해 보이게 하면서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주는 백성으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성경이 우리의 삶을 적시게 하고 그런 후에 순종의 삶을 실천함으로써 거룩해진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정작 착한 일을 하지만 예수님을 전혀 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거룩’이란 하나님의 모든 뜻을 받아들이고 이러한 수용을 통해 우리의 삶을 절저히 변화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