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양(85) "영적 메마름에 대한 처방전은?"

영적 메마름에 대한 처방전은? -월터 트로비쉬

  영적으로 메마른 순간이 찾아올 때, 그리스도인은 엄청난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상태를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들의 영적 메마름의 원인은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첫째는 죄 때문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도 그것을 인정하기를 거부할 때 영적 목마름을 초래할 수 있다. 둘째는 영적 영양 결핍과 활동 부족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의 경건 시간을 갖는 것이 매일 식사를 하는 것 만큼이나 영적 건강에 중요하다. 셋째는 과식과 과로 때문이다. 이상하게도 우리는 최고의 영적 충만을 경함한 후에 영적 목마름이 오는 경우가 있다. 넷째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기 때문이다. 몸과 영은 단일체이다. 따라서 마음의 병이 몸의 병의 원인일 수 있다. 몸을 돌보지 않으면 영적 ‘가뭄’이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영적 메마름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첫째는 용서가 필요하다. 죄의 원인을 알게 됐다면 고백과 용서에 대한 새로운 확신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된다. 둘째는 훈련과 책임이 필요하다. 영양 부족이 원인이라면, 개인의 경건 생활에 대한 새로운 훈련이 필요하다. 셋째는 금식이 필요하다. 영적 메마름이 과식 때문이라면, 이런 사람에게는 잠시나마 자신의 경건 생활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며, 영적 쉼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넷째는 식사 조절과 운동이 필요하다. 신체적인 부분의 수면과 휴식, 건강한 식사를 통해 육의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나는 하나님이 멀리 계시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고통을 경험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이유는 다른 때에 그분이 가까이 계심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위로를 받는다. 우리가 이것을 이렇게 본다면, 영적 메마름 때문에 겪는 고통은 사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표시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메마름을 부끄러워 하거나 깊은 침체에 빠질 필요가 없다. 지금도 성령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